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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 (수)

[이주의 IT외신] 1조원 투자한 애플…페북에 빌 게이츠까지 나선 '동영상 서비스' 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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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구글을 비롯한 미국 IT 기업의 동영상 서비스 주도권 싸움이 한창이다.

애플은 향후 1년 동안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10억달러(1조1365억원)를 투자해 넷플릭스의 아성에 도전한다. 애플은 2020년까지 애플 뮤직,앱 스토어 등을 포함한 서비스 부문 매출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며, 이를 위해 6월 소니 픽처스 출신 인사를 영입하기도 했다.

IT조선

애플은 또 22일부터 애플 TV에서 월마트의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부두(Vudu)'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애플이 2006년 출시한 애플 TV는 아이튠스의 동영상을 TV로 시청할 수 있도록 돕는 셋톱박스로, 부두와 같은 제3의 업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구글은 4월 서비스를 시작한 실시간 방송 스트리밍 서비스 '유튜브 TV' 서비스 지역을 총 24곳으로 늘렸다. 구글은 17일 유튜브 TV 서비스 지역 14곳을 추가했으며 향후 몇 주안에 17개 지역을 더 추가하며 영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 애플, 오리지널 콘텐츠에 1조원 투자

애플이 2018년 오리지널 콘텐츠를 들고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강자 넷플릭스에 도전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은 16일 애플이 향후 1년 동안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위해 10억달러(1조1365억원)를 투자해 TV 프로그램과 영화를 제작,구매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2020년까지 애플 뮤직,앱 스토어 등을 포함한 서비스 부분 매출을 두 배로 늘려 매출 500억달러(56조8250억원)를 달성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1년간 비디오 사업을 강화해 왔다.

애플, 넷플릭스에 도전장…오리지널 콘텐츠에 1조원 이상 투자

◆ 애플이 TV를? 60인치 TV 사진 공개

애플이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60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유명 IT 블로거 벤자민 게스틴은 16일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에서 입수한 4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60인치로 보이는 OLED TV와 애플 로고가 새겨져 있다.

한편, 2011년부터 애플이 TV를 제작한다는 소문이 업계에 돌았으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15년 애플이 TV 제작을 포기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이 만든 OLED TV? 트위터서 시제품 추정 사진 돌아

◆ 디즈니 독립 선언에 넷플릭스 '철렁'

월트 디즈니(이하 디즈니)가 2019년부터 자체적으로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넷플릭스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13일 '넷플릭스는 디즈니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서비스를 두려워해야 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콘텐츠가 왕'이라는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디즈니는 자신이 가진 콘텐츠로 넷플릭스와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보도했다.

디즈니는 계열사이자 스포츠 전문 매체인 ESPN을 통해 2019년부터 동영상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동시에 넷플릭스에 더이상 콘텐츠를 공급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디즈니는 '미녀와 야수', '알라딘', '라이언 킹', '포카 혼타스, '타잔' 외에 '겨울왕국' 등 다양한 히트작을 보유했다. 이외에 '아이언맨', '어벤져스', '캡틴 아메리카' 등 마블 시리즈와 루카스 필름 작품인 '스타워즈', 픽사의 콘텐츠도 제공 중이다.

디즈니 독립 선언에 넷플릭스 타격 불가피

◆ 애플TV, 월마트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지원

22일부터 애플 TV에서 월마트의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부두(Vudu)'를 사용할 수 있다. 애플이 2006년 출시한 애플 TV는 아이튠스의 동영상을 TV로 시청할 수 있도록 돕는 셋톱박스로, 부두와 같은 제3의 업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IT 전문 매체 더버지는 15일 월마트가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몇 주 앞당겨 애플 TV를 통해 부두를 서비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부두는 10만개 이상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8000편 이상의 영화는 바코드 스캔으로 추가 비용 없이 여러 플랫폼에서 볼 수 있다다. 또한, 초고화질(UHD) 동영상 콘텐츠도 제공 중이다.

애플tv서 월마트 영상서비스 '부두' 본다…배타적인 애플 의외의 행보

◆ 유튜브TV, 지원 지역 늘려

구글이 실시간 방송 스트리밍 서비스 '유튜브 TV' 서비스 지역을 14곳 추가했다. 이로써 미국 내 유튜브 TV 서비스 지역은 총 24곳으로 늘었다.

유튜브는 17일 "유튜브 TV 서비스 지역 14곳을 추가한다"라며 "앞으로 몇 주 안에 17개 지역에서 서비스가 될 것이다"고 발표했다.

유튜브 TV는 케이블이나 위성방송에 가입할 필요없이 TV용 프로그램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는 유료 방송 서비스다. 미국 ABC,CBS,NBC,Fox 등 주요 방송사는 물론 ESPN,디즈니채널,내셔널지오그래픽,MSNBC,폭스 뉴스 등 케이블 채널을 지원한다. 월 사용료는 35달러(4만원)다.

서비스 지역 확대나선 유튜브 TV, 美 24곳 지원

◆ PC 지원나선 스트리밍 서비스 '슬링TV'

미국 인터넷TV 서비스 '슬링TV(Sling TV)'가 PC용 웹브라우저에서도 영화를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슬링TV는 이를 위해 구글 크롬 웹브라우저에서 사용할 수 있는 베타 버전 플레이어 앱을 배포 중이며, 윈도와 맥 운영체제에서도 해당 앱을 쓸 수 있다.

슬링TV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로 디즈니채널, 내셔널지오그래픽, ESPN, NFL네트워크 등을 서비스한다. 2017년 6월 기준 구독자는 200만명이다.

美인터넷TV 슬링, PC용 앱 선보여

◆ 최고 부호 빌 게이츠, 인스타그램 시작

세계 최고 부자로 꼽히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최근 인스타그램을 시작했다.

빌 게이츠는 11일 인스타그램에 '@thisisbillgates'라는 계정을 만들었다. 그는 자신이 맡고 있는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업무를 공유하고 최근 관심사를 통해 학습한 것을 공유하기 위해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빌 게이츠의 인스타그램 첫 사진은 그와 탄자니아 어린이가 함께 식사를 하기 전 기다리는 모습이다.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설립 목표는 전 세계인의 건강 증진과 빈곤 퇴치다. 그의 첫 사진에는 8만3500개 이상의 좋아요와 8450개의 댓글이 달렸다.

빌 게이츠도 인스타그램 시작…남다른 의미의 '음식' 사진 올려

◆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실적을 미리 알았다는데...방법은?

페이스북이 2013년 인수한 이스라엘 벤처기업 오나보(Onavo)를 이용해 '스냅챗' 등 경쟁사의 동향을 파악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3일 스냅챗의 사용자 수 증가추세가 둔화 중이라는 사실이 일반에 공개되기 몇 달 전부터 페이스북은 이미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오나보가 운영하는 가상사설망(VPN) 기반 보안 앱 '오나보 프로젝트(Onavo Protect)'를 사용해 시간에 따른 스냅챗 사용자 이용현황을 파악했다.

페이스북은 2014년 모바일 메신저 '왓츠앱'을 인수할 때, '라이브 비디오' 기능을 추가할 때도 오나보 프로젝트를 이용해 경쟁사가 운영하는 서비스의 실태를 파악했다.

WSJ은 "페이스북이 앱 사용이나 광고와 직접 관련이 없는 자료를 수집하는 것은 애플 앱스토어의 규칙을 위반하는 것일 수 있다"며 "페이스북이 경쟁사를 이기기 위해 고객 데이터를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이 스냅챗 실적 파악할 수 있었던 이유는?

◆ 일론 머스크 "인공지능이 북핵보다 위협"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이 북핵보다 더 큰 위협"이라고 주장했다.

머스크 CEO는 12일 트위터에 "​당신이 인공지능의 안전성에 관해 걱정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걱정해야만 한다"며 "인공지능은 북한보다 훨씬 더 위험하다"고 말했다.

그는 평소 AI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머스크 CEO는 인공지능이 인류를 멸망시킬 수 있으며 기술 개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전 세계적인 차원의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북핵보다 AI가 위험"

◆ 구글 CEO 해고 논란으로 번진 성차별 메모 파문

구글이 "남녀의 임금 차별은 생물학적 차이에 따른 것이다"라는 취지의 글을 올린 엔지니어를 해고하자, 미국 수정헌법 제1조에 명시된 '표현의 자유'를 침해했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미국 유력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해고를 결정한 선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물러나야 한다'며 맹공을 퍼붓고 있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논란을 일으킨 구글 엔지니어 출신 제임스 다모어(James Damore)가 구글을 다시 한번 공격하는 글을 기명 논평으로 실었다.

해고로 이어진 '구글 성차별 논란' 재점화…NYT "CEO 사퇴하라"

IT조선 정미하 기자 viv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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