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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15분 심층 진료' 시범 진행…4.5배 진료비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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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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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희가 서울대병원에서 심층 진료, 일명 15분 진료를 시행하고 있단 소식, 전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 관심을 끌었던 진료비는 기존 진료비에 4.5배 정도 크게 높이기로 했습니다.

조동찬 의학 전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대 어린이병원 선천성 심장병 아기가 진료를 받고 있습니다. 10분이 지났는데도 보호자는 편하게 묻습니다.

[보호자 : 만약에 기다리다가 애가 못 먹거나 하면]

[의사 : 그럴 정도로 심장 구멍이 크지는 않습니다.]

환자와 의사 모두 만족합니다.

[보호자 : 결과도 더 확실히 알고, 설명도 자세히 들으면 다음 진료 날짜까지는 마음 편히 기다릴 수 있습니다.]

[김기범/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제가 마음에 쫓기지가 않고 그래서 좀 더 (환자) 기록을 자세하게 볼 수 있게 되고 그런 차이가 있었습니다.]

보건당국은 위원회를 열고 15분 심층 진료에 대해 기존 진료비보다 4.5배 높은 9만 3천 원을 책정하고 이 중 70%를 건강보험으로, 30%를 환자가 부담한다고 결정했습니다.

환자가 직접 내는 돈은 2만 8천 원 정도가 됩니다.

우선 서울대병원과 충청지역 소재 공립병원에서 시범사업으로 진행하고 민간병원도 신청을 받아 선정하기로 했습니다.

[권용진 교수/서울대병원 공공의료 사업단장 : 적정한 진료를 할 때에 적정한 보상을 해주고 대신에 국민도 적정하게 이용을 해야만 적정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환자가 심층 진료를 요청하면 의료진이 대상 여부를 결정하고, 소아청소년과는 2회 다른 진료과는 초진 한 번만 허용합니다.

[조동찬 기자 dongchar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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