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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경기교육청 "도내 학교급식 납품 계란 안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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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살충제 계란' 사태로 학교급식에 대한 불안감이 가중되는 가운데 경기지역 학교에 납품되는 계란은 안전한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

연합뉴스

살충제 계란
[연합뉴스 자료사진]



18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관내 초·중·고교 2천367곳 가운데 살충제 계란 사태가 불거진 이후 첫 급식일인 16일 99곳(4.2%)에 이어 17일 74곳(3.1%)이 학생들에게 계란을 제공했다.

이에 따라 이들 학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모든 학교가 살충제 성분 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계란을 납품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교육청은 정부의 전수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학교급식에서 계란 사용을 중지하라고 지시한 대부분의 시·도교육청과는 달리 안전성이 확인된 계란은 급식에 사용할 것을 각 학교에 주문했다.

도교육청은 살충제 성분 검사 결과를 담은 시험성적서 없이는 학교에 계란 납품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각 학교가 계란의 등급판정확인서 및 난각 코드를 통해 생산 이력을 확인하고 있어서, 살충제 계란이 급식으로 제공될 여지는 아예 없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살충제 계란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계란의 안전성을 계속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급식에는 2등급 이상의 등급판정란만 사용할 수 있는데, 이를 증명하는 등급판정확인서로 생산 이력을 추적할 수 있다"며 "등급판정란 및 확인서에 있는 난각(계란 껍데기) 코드로도 생산 지역, 생산자 등의 정보 확인이 가능해서 안전하다"고 말했다.

k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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