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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軍, K-9성능개량사업 의결···군정찰위성사업은 다음주 재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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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방위사업청, 방사추 결과 브리핑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방위사업청은 18일 육군과 해병대에서 운용중인 노후된 K-9 자주포 성능을 내년부터 개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같이 안건에 올렸던 군 정찰위성(425사업)안은 보류돼 다음주 금요일 재심의키로 했다.

방사청은 이날 송영무 국방부장관 주재로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제103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통과된 안건은 ▲ K-9 자주포 성능개량 초도 양산계획안 ▲중어뢰-II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안 등이다.

K-9자주포 성능개량 사업은 내년부터 창 정비 계획과 연계해 성능개량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주요 성능개량 사항으로는 자동사격통제장치, 위치확인장치, 조종수 야간잠망경 등의 성능을 개선하고 보조동력장치를 추가 장착할 계획이다.

방사청은 K-9자주포가 성능개량되면 신속하고 정확한 사격능력과 야간 작전수행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보조동력장치 장착으로 주 동력장치의 운용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어 엔진 창 정비주기 연장 등 운용유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방사청은 장보고-II/III급 잠수함에 탑재해 적 함정 공격을 위한 유선 유도방식의 중어뢰를 연구개발하는 사업인 중어뢰-II 사업 사업기간 연장키로 했다.

개발시험평가중 식별된 보완사항을 개선 후 체계개발 완료를 위해 사업기간 연장을 결정했다. 방사청은 중어뢰-II 전력화시 장보고-II/III급 잠수함의 대함 공격능력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안건에 올렸던 북한의 군사 동향을 실시간으로 밀착 감시할 수 있는 425사업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안) 및 체계개발기본계획안은 심의가 보류됐다.

방사청 관계자는 "장관을 포함한 여러 위원들이 425사업의 착수가 지연된점을 지적했다"며 "사업을 착수하더라도 사업 성공보장성과 책임성 강화가 반영돼야 한다는 의견들이 있어 보장방안을 보완해서 다음주 금요일에 방추위를 다시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425사업은 소요결정이 지난 2013년 4월에 됐지만 아직까지 착수하지 못했다.

관계자는 "송영무 국방장관의 사업에 대한 의지가 강경하다"며 "사업 책임성을 반드시 강화해서 무조건 성공시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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