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30 (화)

"스페인 람블라스 테러 용의자 1명, 아직 도주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흰색 벤 운전자…카탈루냐 주지사 '잠재적 위험' 경고

뉴스1

카를레스 푸이그데몬 카탈루냐 주지사. © AFP=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차량 테러를 일으킨 용의자 1명이 여전히 도주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AFP통신에 따르면 카를레스 푸이그데몬 카탈루냐 주지사는 17일(현지시간) 스페인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나머지 용의자의 체포 여부를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용의자 1명은 아직 도주 중"이라고 말했다.

이 용의자는 당시 행인들을 덮친 흰색 벤 차량의 운전자다.

도주 중인 용의자가 위험한지에 대해선 "용의자가 여전히 위험한지는 현재로선 알 수 없다"면서도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이미 무슨일이 일어나든 사람들을 해칠 의도가 있음을 입증했다"고 경고했다.

앞서 카탈루냐의 대표적인 관광 도시인 바르셀로나에서는 흰색 벤이 람블라스 거리를 걷는 행인들을 덮쳐 관광객들을 포함해 13명이 죽고 100여명이 다쳤다.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는 사건 직후 배후를 자처하고 나섰다.

공격이 발생한 지 8시간 뒤에는 바르셀로나로부터 120여㎞ 떨어진 작은 도시 캄브릴스에서 아우디A3 차량이 행인들을 향해 돌진해 경찰을 포함해 7명이 부상했다. 경찰은 이후 용의자 4명을 사살했다. 붙잡힌 용의자 1명도 부상으로 끝내 숨졌다.

경찰은 2건의 사건과 관련해 총 3명을 체포한 상태다. 경찰은 "캄브릴스에서 사살된 테러범들이 바르셀로나 사건과 연관돼 있다고 간주한 채 수사 중"이라고 확인했다.

뉴스1

17일(현지시간) 밤 차량 공격 테러가 발생한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람블라스 거리.© AFP=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soho0901@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