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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아베, 던포드 접견 북한 미사일 위협 맞서 "미일동맹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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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아베, 던포드 미국 합참의장 접견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18일 방일한 조지프 던포드 미국 합참의장을 만나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맞서 미일동맹을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지지(時事) 통신과 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총리관저에서 던포드 합참의장과 회담했다.

아베 총리는 북한이 일본 상공을 통과, 미국령 괌도 주변으로 중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겠다고 경고한데 대해 미일동맹을 한층 긴밀히 함으로써 대응하겠다고 언명했다.

또한 아베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을 지키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명언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던포드 의장은 워싱턴에서 열린 미일 외무-국방장관 협의(2+2)를 거론하면서 "대단히 강고한 미일동맹에 대한 공약을 서로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던포드 의장은 미일동맹이 심화하도록 확실히 공헌하고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던포드 의장은 오전 도쿄 일본 방위성에서 자위대 수장 가와노 가쓰토시(河野克俊) 통합막료장과 회동,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해 긴밀히 협력, 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던포드 합참의장은 "북한은 역내에서 공동의 위협이다. 미일동맹 확대는 지역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와노 통합막료장은 일본의 육상 배치형 이지스 요격 시스템 '이지스 어쇼어' 도입과 관련해 미국 측의 협조를 요청했다.

던포드 의장은 일본 자위대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에 나가겠다"며 "미사일 방위는 전력의 상호 운용성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호응했다.

가와노 통합막료장은 북한의 괌도 주변에 대한 탄도 미사일 발사 위협에 대해선 "일본을 둘러싼 안전보장 환경이 심각하다"고 우려했다.

이에 던포드 의장은 "북한의 위협이 커지고 있다. 미국도 일본과 함께 공동의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다"며 연대해 맞설 것임을 약속했다.

북한의 도발로 한반도에서 긴장이 높아지자 전격적으로 동북아 순방에 나선 던포드 의장은 한국과 중국에 이어 마지막 기착지로 일본을 찾았다.

던포드 의장은 한국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송영무 국방장관을, 중국에선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판창룽(範長龍) 중앙군사위 부주석, 팡펑후이(房峰輝) 연합참모부 참모장을 각각 만나 북한 문제와 한반도 정세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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