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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살충제 계란 전수조사 완료···부적합 농장 총 49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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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회수된 살충제 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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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계란 전수조사 결과 발표하는 김영록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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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계란..'믿을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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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계란농가 전수조사 완료···'부적합 계란' 49곳의 난각 번호


피프로닐·피리다벤 등 5개 살충제 성분 나와···49곳 가운데 31곳이 '친환경 농장'

'난각코드' 없거나 틀려···121곳 재조사 농장에서도 2곳 살충제 검출
적합판정 1190곳 계란 시중유통···전체 공급물량 95.7%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지난 15~18일 나흘간 진행된 정부의 산란계(알낳는 닭) 농장 전수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장은 총 49곳으로 드러났다. 이중 친환경 인증 농장이 31곳(63.3%)에 달했다.

시료 수거 과정에서 문제가 된 농장 121곳을 재조사해 2곳에서 살충제가 추가로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전국 산란계 농장 1239곳(친환경 농장 683곳·일반 농장 556곳)에 대한 전수검사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를 보면 1239곳 중 사용이 금지되거나 허용 기준치를 초과 검출해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장 49곳이었다. 친환경 농장 31곳, 일반 농장 18곳이다.

살충제 성분별로는 피프로닐 8곳, 비펜트린 37곳, 플루페녹수론 2곳, 에톡사졸 1곳, 피리다벤 1곳 등 5가지로 확인됐다.

시료 수거과정에서 문제가 된 농장 121곳을 재조사하는 과정에서 2곳에서 살충제가 검출됐다.

살충제 성분이 허용 기준치 이하로 나온 친환경 농장 37곳의 계란은 친환경 마크만 떼내어 일반 계란으로 유통하기로 했다.

계란 식별 부호인 난각 코드가 없거나 잘못 찍힌 계란도 있었다.

경북 김천의 5000마리 규모 박태수 일반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에서는 '난각 코드'가 없었다.강원 철원의 3만5000마리 규모 윤정희 일반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에는 강원 지역의 '09'가 아닌 '08LNB'로 찍혀있었다.

정부는 부적합 농장의 계란을 전량 회수·폐기하고 향후 2주 간격으로 추가 검사를 벌인다. 피프로닐이 검출된 농장 8곳중 5곳도 허용 기준치 이하로 검출됐지만 모두 회수·폐기하기로 했다.

부적합 농장에서 출하된 산란 노계로 생산한 닭고기와 가공식품에 대해서도 수거에 나선다.

적합 판정을 받은 1190곳(96.0%)의 계란에 대해서는 즉시 시중 유통을 허용했다. 이는 전체 공급물량의 95.7%에 해당한다.

정부는 계란 정보를 국민들이 알기 쉽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www.mfds.go.kr)와 식품안전정보포탈 식품안전나라(foodsafetykorea.go.kr), 모바일 앱 등을 통해 공개한다. 인터넷 포털 검색창에서도 살충제 계란 검색이 가능하도록 했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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