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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강원 살충제 계란 회수 늦어져 폐기 차질···18일 완료 힘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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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폐기처분 되는 살충제 계란


뉴시스

제주서 회수된 살충제 계란


【춘천=뉴시스】김경목 기자 = 강원도 철원에서 출하된 살충제 살포 계란 회수가 늦어져 폐기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18일 강원도에 따르면 도에서 가장 먼저 적발된 철원 지현 농장에서 출고된 계란 14만5000개의 물량 회수가 늦어져 전날 끝내려던 계획을 지키지 못했다.

도는 하는 수 없이 지현 농장에서 출고하지 않은 5만4000개의 계란을 전량 폐기하는 작업만 전날 마무리했다.

두 번째로 적발된 서산 농장(윤정희 농장)에서는 6만3000개가 출하된 것으로 도는 확인됐다.

도는 서산 농장에서도 출하가 되지 않은 6만개의 계란을 전날 폐기하는 작업만 끝냈다.

강원도는 18일 지현 농장에서 8만9250개, 서산 농장에서 1만5000개의 계란을 폐기할 계획이다.

그러나 회수가 원활하게 이뤄질지 알 수 없어 18일 폐기 완료 계획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어 보인다.

지현 농장은 친환경 인증을 받았고 국제 기준인 코덱스 기준치(0.02㎎/㎏)를 넘는 피프로닐 0.022㎎/㎏이 검출됐다.

이 농장에서는 5만5000마리의 닭이 사육되고 있었다. 지현 농장의 계란에는 강원도를 뜻하는 '09'와 농장명 '지현'이 적혀 있다.

윤정희 농장으로 알려진 서산 농장에서는 기준치(0.01㎎/㎏)를 웃도는 비펜트린 0.11㎎/㎏이 검출됐다.

서산 농장은 친환경 인증을 받지 못한 곳이며 3만5000마리의 닭이 사육되고 있었다. 이 농장에서 출하된 계란도 강원도를 뜻하는 숫자 '09'와 농장명 '서산'이 적혀 있다.

photo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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