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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일본, 북한 괌에 미사일 발사 대비 간급대피 경보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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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北 미사일 통과 예고 日 3개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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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北미사일 발사에 패트리엇 요격태세로 전환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정부는 북한의 미국령 괌 주변에 대한 탄도 미사일 발사 위협에 대비한 간급대피 경보 가동 훈련을 실시했다고 교도 통신 등 언론이 18일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이날 북한이 괌도를 겨냥해 미사일을 쏠 경우 상공을 통과할 우려가 있는 주코쿠(中國)과 시코쿠(四國)의 9개 현 202개 시정촌에서 전국순시 경보시스템(J 얼라트) 정보전달 훈련을 펼쳤다.

일본 정부는 이번 훈련에서 유사시 주민에 긴급대피를 발령하는 기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여부를 확인했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 방재정보 메일의 문자 표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방재 행정무선에서 음성이 나오지 않는 등 문제가 발생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앞서 북한은 중거리 탄도 미사일 화성 12형 4발을 괌도 주위를 포위하는 식으로 발사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바 있다.

화성 12형을 발사할 경우 일본 시마네(島根). 히로시마(廣島), 고치(高知)현 상공을 지날 것이라고 북한은 예고했다.

그래서 이번 훈련은 북한 미사일의 경로 이탈까지 감안해 이들 3개 현에 인접한 돗토리(鳥取), 오카야마(岡山), 야마구치(山口), 도쿠시마(德島), 가가와(香川), 에히메(愛媛)현까지 확대, 9개 현에서 시행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12일 북한 미사일 통과 예상 경로에 있는 4곳에 패트리엇(PAC3) 요격 미사일 4기를 즉각 전개했다.

방위성은 북한 미사일과 부품이 일본 영내에 낙하하는 등 예기치 않은 사태가 발생하면 즉각 요격하라는 파괴명령도 발령했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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