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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스페인 연쇄테러 당했다…최소 13명 사망·100여 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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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서 연쇄 차량 돌진 테러가 벌어져 140명 가까운 사상자를 냈습니다.

현시시간 어제(17일) 오후 5시쯤 스페인 유명 관광지인 바르셀로나 중심가의 람브라스 거리에서 흰색 밴이 군중을 향해 돌진했습니다.

관광객들이 무방비로 공격을 받으면서 지금까지 13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습니다.

중상자가 15명 정도로 사망자는 더 늘 수 있습니다.

사상자들은 스페인과 프랑스, 독일 등 24개국 국적잡니다.

우리 외교당국은 사상자 중에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스페인에서는 2004년 3월 수도 마드리드에서 국제테러단체 알카에다를 추종하는 세력이 통근열차를 폭파해 191명이 숨진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테러의 대명사처럼 성장한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프랑스, 벨기에, 독일, 영국 등지에서 민간인을 상대로 잔혹행위를 저지르는 동안 비교적 안전지대로 지냈습니다.

IS가 테러 배후를 자처한 가운데 스페인 총리는 이번 사건이 이슬람 성전주의자, 지하디스트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모로코와 스페인 국적의 용의자 2명을 체포했고 차량 운전자는 추적중입니다.

사건 발생 몇시간 뒤엔 2차 테러가 이어졌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남쪽으로 100㎞ 정도 떨어진 해안도시 캄브릴스에서 차량돌진 테러 공격이 벌어졌습니다.

시민 6명과 경찰 1명 등 모두 7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테러 용의자 4명을 사살하고 다친 1명을 체포했습니다.

용의자들은 자살폭탄 공격을 위해 폭발물 벨트를 차고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스페인 당국은 바르셀로나와 캄브릴스 테러가 서로 연관됐고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것으로 보고 수사중입니다.

[정규진 기자 socc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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