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건설硏, 달 모방한 '진공챔버' 美 NASA와 공동연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이태식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아랫줄 왼쪽)을 비롯한 실무진과 미국항공우주국(NASA) 관계자들이 지난 10일 NASA 본사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건설연 제공)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달 환경을 모방한 진공챔버를 이용한 공동연구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태식 원장을 비롯한 건설연 실무진은 지난 10일 NASA 본사를 방문해 제이슨 크루산 첨단탐사시스템 책임자, 벤 부시 과학임무 책임자 등과 만나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건설연이 구축예정인 초대형 지반열진공챔버를 활용한 행성지표탐사 기술개발 방향이 중점 논의됐다고 건설연 관계자는 설명했다.

현재 건설연은 세계 최초로 50㎥ 규모로 지반열진공챔버를 구축하는 계획을 수립, 설계를 완료하고 시공을 준비중인 단계다.

제이슨 크루산 NASA 첨단탐사시스템 책임자는 "달 표면에 존재하는 미세먼지의 공학적 현상 규명에 진공챔버를 활용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또 NASA 측에서는 건설연이 구축 중인 진공챔버는 기존에 어려웠던 달 지상조건에서 시험을 가능하게 하므로 NASA가 필요로 하는 시험을 포함해 다양한 연구를 공동으로 발굴하자고 요청했다.

신휴성 건설연 극한건설연구단장도 "내외부 시험 수요에 진공챔버가 활발히 활용되길 희망한다"며 추가 공동연구 개발 발굴에 동의했다.

이태식 건설연 원장은 "새롭게 구축되는 실대형 지반열진공챔버를 토대로 NASA와 우주건설에 필요한 기술협력을 달성해 우주탐사강국 실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sho218@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