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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보건당국, 의료인 11명 결핵 감염된 고려대안암병원 역학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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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아시아투데이 김시영 기자 =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성북구 보건소는 고대안암병원에서 최근 한 달간 의사 5명과 간호사 6명 등 의료인 11명이 결핵에 걸렸다는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고대안암병원은 지난 2월 응급실을 찾은 환자의 심폐소생술 과정에서 결핵균에 노출된 의료인과 직원 42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결과, 7명이 결핵에 걸린 것을 확인했다. 병원에서 확인된 나머지 4명의 결핵 환자는 올해 1월과 6월 1, 2차에 걸쳐 결핵안심국가사업의 하나로 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한 잠복결핵검진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를 돌보는 의료인의 특성을 고려해 11명의 의료인 결핵 환자 모두를 대상으로 흉부 X선 검사 이외에 추가적인 흉부 CT 검사를 시행했으며, 미세한 결핵 소견을 보이는 경우에도 결핵으로 진단해 치료하는 등 추가 전파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전염성 결핵에 걸린 의료인 1명과 접촉한 50명을 조사했지만, 추가 결핵 환자는 지금까지는 없다고 보건당국은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병원 측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광범위하게 역학조사를 했으며, 향후 병원 내 추가 결핵 환자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접촉자를 조사해 철저하게 감염관리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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