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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8·2 대책'에도…'공덕 SK리더스뷰' 34.56대 1로 1순위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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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금 집단대출 40% 첫 적용에도 수요 몰려

전용 84A㎡형 52.52대 1로 최고 경쟁률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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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부동산시장을 전방위로 옥죈 ‘8·2 부동산대책’에도 서울의 분양 열기는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는 모양새다. 대책 이후 서울에서 처음 분양에 나선 ‘공덕 SK리더스뷰’는 최고 52.52대 1의 청약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18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공덕 SK리더스뷰는 모두 19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6739건의 청약이 몰리며 평균 34.56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택형별로는 전용면적 84A㎡형이 95가구 모집에 4989건의 청약이 접수돼 52.52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전용 84B㎡형 20.19대 1 △전용 97B㎡형 19.23대 1 △전용 97A㎡형 16.96대 1 △전용 115㎡형 12.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마포구 아현뉴타운 마포로6구역에 도시정비사업으로 공급한 단지는 서울에서 8·2대책의 적용을 받으며 중도금 집단대출이 분양가의 60%에서 40%로 줄어든 첫 단지다. 마포구가 투기과열지구 및 투기지역으로 지정되면서 LTV(주택담보인정비율) 규제가 최대 40%로 강화됐기 때문이다.

이 단지 분양가는 △전용 84㎡형 7억 4910만~8억 900만원 △전용 97㎡형 8억 1780만~8억 7870만원 △전용 115㎡형 8억 2060만~8억 8170만원에 책정됐다. 전용84㎡형을 분양받을 때 기준으로 4억 4946만~4억 8540만원 가량 자기 자금을 확보하고 있어야 하는 셈이다.

이 같은 규제로 자금 여력이 되는 실수요 위주로 청약이 이뤄지며 청약 경쟁률이 대책 이전보다 크게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지만 청약 결과는 서울 내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를 쉽게 꺾지 못함을 보여줬다.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전체 단지 가운데 최고 평균 경쟁률은 영등포구 ‘신길 센트럴자이’의 56.9대 1이다.

단지는 25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30일부터 3일간 계약을 진행한다. 입주는 2020년 8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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