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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애플 AR헤드셋, 아이폰8과 함께 등장…공급수량도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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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자사 증강현실(AR) 기술을 사용하는 헤드셋 장치를 앞으로 출시될 애플 아이폰8(가칭)과 함께 발표될 것이라는 정보가 나왔다.

대만 매체 공상시보(工商時報)는 16일(현지시간), 애플의 AR헤드셋은 대만 홍하이(鴻海)가 제조를 맡고 있으며 아이폰8과 동시에 출시된다고 보도했다. 또, 애플 AR헤드셋은 아이폰8 출하량에 맞춰 제한적으로 공급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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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2017년 6월, 자사가 개발한 가상현실 기술을 앱 개발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ARKit'을 공개한 바 있다. 팀 쿡 애플 대표는 2월, AR 기술의 중요성은 스마트폰과 동급이라고 말한 바 있다. 스마트폰은 모든 사람들이 이용하는 물건이며, 국가와 시장을 생각할 필요가 없는데, AR기술이 이와 같다는 설명이다.

해외 매체 BGR은 2월, 애플이 독일 광학 전문 기업 칼짜이즈와 함께 AR 헤드셋을 개발하고 있으며, 2017년내에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애플 AR 헤드셋은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것과 아이폰을 디스플레이로 활용하는 것으로 나뉘어 개발되고 있다 전했다.

아이폰을 디스플레이로 활용하는 AR헤드셋은 이미 미국 스타트업 미라(mira)가 7월, '미라프리즘((Mira Prism)'이란 장치를 공개하면서 대중들에게 모습을 드러냈다.

'미라 프리즘'은 헤드셋에 아이폰을 끼워 쓰는 형태이며, 아이폰 화면에 비춰지는 콘텐츠를 사용자 눈 앞에 달린 굴곡 있는 전용 렌즈에 반사시키는 방법으로 현실 공간 속에 가상의 물체가 나타나도록 만들어졌다. 미라 프리즘에는 전용 컨트롤러가 무선으로 연결돼 각종 조작을 가능케 한다.

해외 IT 매체 더버지는 '미라 프리즘' 시제품은 헤드셋의 커다란 렌즈 덕분에 증강현실 콘텐츠 표시 화각이 넓은 편이며, 시야각은 약 60도 라고 전했다. AR헤드셋 제작사 미라는 애플 ARKit에 자체 개발한 콘텐츠 개발자용 개발도구(SDK)를 더해 '미라 프리즘'을 다방면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미라 프리즘'은 99달러(한화 11만원)에 예약 판매 중이며, 2017년말부터 2018년 초순 사이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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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조선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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