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2 (수)

문 대통령 "ICBM에 핵탄두 탑재하면 레드라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갖고 국내외 현안에 대해 60분간 정해지지 않은 질의응답을 이어갔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서 "북한의 도발 한계선 이른바 레드라인과 관련해 ICBM에 핵탄두를 탑재해서 무기화하는 것"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뤄진 기자회견.

엄중한 한반도 위기상황 속에서 문 대통령이 이른바 대북한계선 '레드라인'을 규정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북한이 ICBM 탄도미사일을 완성하고 거기에 핵탄두를 탑재해서 무기화하게 되는 것을 레드라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문 대통령이 레드라인을 밝힌 것은 처음으로, 이 선을 넘으면 미국의 군사적 조치에도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북한이 미국에 대해서 공격적인 행위를 할 경우 미국이 적절한 조치를 할 수는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약속했다며 "우리의 동의 없이는 두 번 다시 전쟁은 없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에 대해서 어떤 옵션을 사용하든 그 모든 옵션에 대해서 사전에 한국과 충분히 협의하고 동의를 받겠다, 그렇게 약속한 바 있습니다."

추가적 도발을 멈춰 대화분위기가 조성된다면 북한에 특사를 보내는 것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문 대통령은 또 "위안부 문제가 노무현 정부 때 한일기본조약으로 해결됐다"는 일본 기자의 주장에 "위안부 문제는 그 이후에 다뤄져 맞지 않는 얘기"라고 일축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