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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8월18일 문학 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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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한겨레

여성, 시하다 한국 여성시를 대표하는 김혜순 시인이 여성시의 발생과 파장, 여성 시인·소설가의 작품 분석 등을 통해 펼치는 여성시론. “내 몸으로 시를 쓴다는 것은, ‘시한다’는 것은, 내가 내 안에서 내 몸인 여자를 찾아 헤매고, 꺼내놓으려는 지난한 출산 행위와 다름이 없다.”(‘나는 아직 태어나지 않았으므로’) /문학과지성사·1만5000원.

한겨레

파울 첼란/ 유대화된 독일인들 사이에서 루마니아 태생 유대인으로 나치에 의해 부모가 희생되었지만 그 자신은 독일어로 시를 쓰다 자살한 파울 첼란(1920~1970)의 삶과 문학 세계를 다룬 강연록. 첼란의 가까운 친구였던 지은이는 일종의 ‘시적 일기’라는 관점에서 첼란의 시에 접근한다. 장 볼락 지음, 윤정민 옮김/에디투스·1만4000원.

한겨레

폭식 광대 장편 <싸이코가 뜬다>로 2004년 제9회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한 권리의 첫 소설집. 예술에 대한 환상과 실제의 간극을 보여주는 ‘광인을 위한 해학곡’, 외국인 노동자의 현실을 재조명한 ‘해파리 medusa’, 도곡동 타워팰리스와 판자촌을 대비시킨 ‘구멍’,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을 담은 표제작 등 네편을 묶었다. /산지니·1만2000원.

한겨레

피터와 앨리스와 푸의 여행-고서점에서 만난 동화들 미국과 유럽의 벼룩시장이나 고서점에서 구한 서양 동화책 초판본 이야기. 작가의 삶과 사상부터 책의 장정, 초판에 실린 삽화, 당대의 출판 환경과 독자 반응, 사후 평가까지를 친절하게 설명한다. 책 표지와 본문, 작가 생가 사진 등이 생동감을 더한다. 곽한영 지음/창비·1만6000원.

한겨레

시를 읽는 오후 최영미 시인이 사랑하는 시 44편을 번역하고 해설을 곁들였다. 셰익스피어 소네트에서 엘리자베스 브라우닝의 연애시, 타고르의 기탄잘리, 밥 딜런의 노랫말까지…. “시는 가장 짧은 문자 예술. 우리의 가슴속 허전한 곳을 건드리는 노래. 가볍게 날아다니다가도 심오하게 파고드는 이야기다.”(‘작가의 말’) /해냄·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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