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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전북 살충제 계란 '적합' 판정에도 불안감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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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펜트린 기준치 이하 3곳 검출, 늦어도 18일 전수조사 완료

전북CBS 이균형 기자

살충제 계란 파문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검사를 실시한 전북지역 모든 농가가 적합 판정을 받았지만, 농장 3곳에서 기준치 이하의 살충제 성분이 검출돼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다.

'피프로닐'과 기준치가 넘는 '비펜트린'에 이어 새로운 살충제 성분이 추가로 검출되면서 17일 현재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장은 전국 32개 농장으로 확대됐다.

이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계란 살충제 전수검사를 실시 중인 전라북도는 검사대상 125개 농가 가운데 84농가에 대해 검사를 완료했으며, 검사를 마친 농가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순창에 이어 16일 고창의 친환경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 농장 두 곳에서 또다시 살충제인 비펜트린이 검출됐다.

이들 농장은 킬로그램당 0.009와 0.007밀리그램의 비펜트린이 검출돼 기준치 0.01밀리그램을 아슬아슬하게 피해갔다.

이에 따라 이들 농장들은 생산된 계란 전량에 대한 폐기처분과 벌금부과 등 사법처리는 피했지만, 친환경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 마크 부착이 3개월 동안 금지될 예정이다.

한편 전라북도는 늦어도 18일 오전까지는 나머지 농장들에 대한 살충제 성분 검출 조사를 완료해 농가들은 물론, 도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나머지 농가들에서 혹시나 부적합 판정을 받지나 않을지 관계당국은 물론, 농장과 도민들 모두 불안감 속에 검사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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