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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서울 집값 변동률 -0.04%… 하락폭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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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대책, 비수기 겹쳐 서울 하락세 더 깊어져


'8.2 부동산대책' 이후 주택시장이 계속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규제가 집중적으로 쏟아진 서울은 이번주 매매가격 변동률이 -0.04%를 기록해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더 커졌다.

한국감정원은 8월 둘째주(1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지난주 상승폭인 0.01%를 유지했고 전세가격은 보합으로 전환됐다고 17일 밝혔다.

전반적으로는 8.2 부동산 대책 발표와 여름 휴가철로 인한 비수기로 인해 서울이 하락세가 깊어졌다. 매매가 변동률이 -0.04%를 기록해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강북권, 강남권 모두 지난주 이상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강북권은 -0.01%로 지난주에 이어 노원구, 성동구에서 하락한 가운데 직주근접으로 거주선호도가 높은 종로구, 중구 등도 관망세 확대로 보합 전환되는 등 전체적으로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강남권은 -0.06%로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전체 11개구 중 구로구, 금천구, 관악구는 보합을 기록하고 그 외 지역은 모두 하락하며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전세시장은 직주근접이 가능하거나 학군 또는 대형 편의시설 등이 양호해 거주선호도가 높은 지역은 가을 이사철 선점 수요 영향으로 국지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 신규 입주물량으로 인한 전세매물 공급 증가가 맞물리며 전체적으로는 지난주까지 170주 연속 상승세를 마감하고 보합으로 전환됐다.

서울은 0.01%로 상승폭이 축소됐으며 수도권은 0.03%로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인천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 강북권은 지난주 보합 유지, 강남권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권은 0.02%로 서초구와 양천구는 하락세가 지속되고 강동구, 영등포구 등을 중심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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