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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7월 거주자외화예금 691억弗.. 전월비 55억弗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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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사상 최대 감소폭을 나타냈던 거주자 외화예금 규모가 원.달러 환율의 낙폭이 커지면서 급증했다. 기업들이 쌀 때 달러를 사들이겠다는 생각에 달러화 예금 규모를 늘린 것이다. 위안화 예금은 감소세가 지속됐다.

한국은행은 7월 외국환 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이 691억1000만달러로 전월보다 55억달러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 기업 등이 은행에 예치한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통화별로는 달러화 예금과 엔화 예금이 기업의 수출 결제대금 및 외화증권 발행자금 예치 등으로 각각 48억4000만달러, 4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전달인 6월 거주자 외화예금은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원화 환전 수요가 급증해 한달간 63억달러 정도 줄었다. 월별 기준 역대 최대 감소폭이었다.

그러나 7월에는 원화 강화로 달러가 싸지면서 달러화 예금 규모를 크게 늘린 것이다. 엔화 예금은 증권사의 주식대차거래 담보금 예치 등으로 증가했다. 위안화 예금은 전월(12억2000만달러)보다 3000만달러 줄어든 11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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