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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상장 준비 끝!" 카카오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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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자회사를 분리한 다음 상장시키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7일 카카오는 내부에서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 등을 담당하는 게임사업 부문을 자회사인 카카오게임즈에 통합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카카오 게임사업은 모두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총괄대표가 책임을 맡는 구조가 됐다.

업계는 카카오가 서로 시너지 효과가 나는 게임 부문을 통합해 실적을 끌어올린 뒤 내년쯤 상장을 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단독 상장보다는 '통합 후 상장'이 기업가치 면에서나 시너지 효과 면에서 최선의 선택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통합 카카오게임즈 매출액이 5000억원을 넘고 지난해 정도의 수익성을 기록하면 상장 시 기업가치 1조원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이번 카카오 게임사업 통합 결정은 카카오의 '분리 후 상장' 전략이 본격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택시'를 운영하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올해 8월 1일 설립)를 비롯해 포도트리, 카카오브레인, 카카오메이커스, 카카오페이 등 사업 부문을 잇달아 분리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는 사업 부문을 자회사로 분리시켜 각자 경영을 도모하다가 실적이 좋아지면 상장해 자금을 조달한 뒤 규모를 키운다는 계획이다.

[신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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