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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속초시, 소방취약계층 소방용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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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고석표 기자

속초시가 내년부터 해마다 3천만 원을 투입해 소방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 지원한다.

속초시는 "소방시설법에 따라 일반주택의 경우, 지난 2017년 2월 4일까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와 같은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해야 하는 의무유예기간이었다. 하지만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취약계층의 경우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설치하지 못한 사례가 많아 화재사고에 노출돼 있는 실정"이라면서 "내년부터 사업비 3천만 원을 투입해 소화기 등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속초소방서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최근 5년간 속초지역 전체 화재 발생 434건중 주택화재는 90건으로 20% 정도지만 사망자 4명 모두가 주택 거주자로 나타나 일반주택에 대한 소방시설 설치가 더욱 요구되고 있다.

소방취약계층에 대해 2011년부터 자체 사업비인 도비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지속적으로 무상 보급하여 올해까지 2천5백여 가구에 소방시설을 지원하지만 아직 미설치된 취약계층이 3천여 가구에 달해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소방취약계층에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포함해 장애인과 다문화가족, 한부모가족, 청소년 가장세대와 노인구성 세대를 전체적으로 담고 있으며, 지원조례가 제정되면 소요예산 확보와 시책안내, 신청접수를 통해 소방시설물을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설치 지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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