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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파킨슨병=난치병? 이겨내는 방법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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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전달물질 도파민 망가져 발생

떨림·경직·자세불안정이 특징

초기 발견해 관리하면 병 진행 늦춰

걷기·수영으로 체력 기르고

스트레칭·요가로 유연성 길러야

중앙일보

파킨슨병으로 진단받았더라도 초기에 운동을 꾸준히 해 체력을 기르면 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 [사진 한국건강관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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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파킨슨병=난치병’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이 때문에 파킨슨병으로 진단을 받은 환자 중엔 희망을 저버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파킨슨병을 초기에 발견해 철저히 관리하면 병의 진행을 늦춰 삶의 질을 끌어올릴 수 있다.

파킨슨병은 치매와 함께 꼽히는 대표적인 퇴행성 뇌 질환이다. 파킨슨병이 생기는 이유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손상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운동기능에 장애가 나타난다.

파킨슨병의 주요 증상 4가지는 떨림, 경직, 서동증, 자세 불안정성이다. 떨림은 동작이나 행동을 멈추고 편안한 상태에 있을 때 주로 나타난다. 경직은 근육의 긴장도가 올라가 관절이 잘 안 움직여지는 증상이다. 서동증이란 움직임이 느린 상태를 말한다. 주로 걸을 때 한쪽 팔을 느리게 흔든다. 이외에도 표정이 적어지거나 무표정해지고 목소리가 작아지며 글씨를 작게 쓰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병이 진행되면 점차 자세가 변화한다. 반사 능력이 떨어져 자주 넘어지고 종종걸음을 걷거나 앞으로 쏠리게 걷는 자세가 된다.

파킨슨병은 대부분 중년 이후에 발병한다. 50세 이전에 발병하기도 하는데 이를 조기 발현 파킨슨병이라 한다. 50세 이전에 나타나는 파킨슨병의 원인은 유전적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이를 먹을수록 파킨슨병이 생길 위험은 커진다. 환경적으로는 우물의 물을 마시거나 농약에 노출되는 경우가 위험요소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질병 초기에는 걷기·달리기·헬스·수영 등 체력을 기르는 운동을 하는 것이 병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병이 경과될수록 허리가 굽어지거나 관절이 경직되기 때문에 스트레칭·요가 등 유연성을 기르는 운동이 좋다. 병이 더 진행되면 일상 생활에 불편을 덜어낼 수 있도록 운동·언어·작업·물리 치료를 함께 한다. 파킨슨병이 악화돼 약물 투여로도 일상생활이 유지되지 않거나 심한 떨림이 있으면 수술을 고려할수 있다.

파킨슨병을 예방하려면 음식을 골고루 먹고 매일 운동을 하며 친구들과 즐거운 대화를 나누는 것이 도움이 된다. 도파민 분비를 늘리기 때문이다. 치구들을 만나 대화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커피·차를 마시는 습관은 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병을 앓고 있는 환자는 환자마다 다양한 치료를 맞춤형으로 시도할 수 있기에 상태가 나빠지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치료를 이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이민영 기자 lee.m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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