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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文대통령 "美, FTA 개정 요구 예상…당당하게 협상에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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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문재인 대통령 100일 취임 기자회견. [사진 KTV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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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미국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 요구에 대해 "우리 정부도 예상하고 있었다"며 "미국과 당당하게 협상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17일 문 대통령은 이날 취임 100일을 맞아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FTA 협상 요구에 대해서는 우리도 그 점을 미리 예상하고 있었다. 이번 정부조직법 개편에서 통상교섭 본부를 격상하고 본부장을 우리 대내적으로 차관급, 대외적으로는 장관급으로 격상하는 조치까지 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미국의 상무부 쪽의 조사에 의하더라도 한미FTA는 한미 양국의 모두 호혜적인 결과를 낳았다"며 "체결 이후 세계 교역량이 12% 줄었는데, 5년 동안 한미 교역량은 12% 늘었다. 한국의 수입시장에서 미국이 늘어났고, 미국 수입시장에서 한국 비중 늘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문 대통령은 "우리가 상품 교역에서는 흑자지만, 서비스에서는 우리가 많은 적자를 보고 있다. 대미투자액도 우리가 더 많다"며 "이런 점을 충분히 제시하면서 국익 균형 지키는 당당한 협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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