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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철원에서 살충제 검출 산란계 농장 추가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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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CBS 박정민 기자

지현 농장에 이어 강원 철원의 또 다른 산란계 농장에서 살충제 성분이 추가 확인됐다.

강원도는 17일 오전 일반 산란계 농장에 대한 검사를 벌인 결과 철원 동송읍의 윤정희 씨가 운영하는 산란계 농장에서 비펜트린 성분이 기준(0.01㎎/㎏)초과한 0.11㎎/㎏ 검출됐다고 밝혔다.

석성균 강원도 축산과장은 "비펜트린은 파리 등 해충을 막기 위해 축사에서 사용하는 허용된 살충제이지만 과다하게 사용해 계란에서 기준을 초과한 양이 검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원도는 윤 씨 농장의 계란 유통처를 파악하는 한편 1일 2만 7천여 개 가량 생산되는 계란을 폐기 처분하기로 했다.

전날 피프로닐 성분이 검출된 철원 지현 농장에서는 유통된 계란을 회수해 농장이 보관하고 있는 계란과 함께 폐기 처분이 이뤄지고 있다.

강원도와 농산물품질관리원이 도내 산란계 농장 92곳에 대한 조사를 완료한 가운데 철원 2개 농장을 제외한 90곳에서는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

도는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2개 농장을 2주 간격으로 검사를 벌여 연속 2회 이상 살충제 성분이 나타나지 않으면 계란 유통을 허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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