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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충남] 구기자 하면 '청양'…효자 노릇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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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우리나라 구기자 최대 주산지인 충남 청양에서는 요즘 수확이 한창입니다.
농가들이 구기자 하나로 해마다 100억 원이 넘는 소득을 올리고 있어 효자 노롯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남 청양의 한 비닐하우스

길쭉한 푸른 나무 아래 주황 빛깔의 구기자 열매가 탐스럽게 열렸습니다.

행여나 열매에 흠집이라도 날까 조심스레 수확이 진행됩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올해 여름 처음 수확한 구기자 열매는 이렇게 살이 통통하게 올라 작황 상태가 좋습니다."

▶ 인터뷰 : 명영석 / 구기자 재배 농민
- "물 빠짐이 좋고요. 사질 향토, 배수가 잘돼요. 그러다 보니까 기온차도 확실하게 나고요."

수확한 구기자 열매는 특산품을 생산하는 가공시설로 옮겨집니다.

생산 공정을 거쳐 구기자 원액을 혼합하면 액상 차와 한과 등 다양한 특산품으로 만들어집니다.

올해 구기자 1kg 가격은 5만 원선.

충남 청양의 구기자는 전국 재배면적의 67%로 매년 500여 농가에서 150톤의 구기자를 생산해 1백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천연퇴비를 이용한 친환경 농법에다 농산물 생산 이력을 관리하는 GAP 인증까지 받아 해외에서도 주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덕환 / 충남 청양군 구기자특화팀장
- "(일본뿐만 아니라) 건강에 좋은 기능성 식품으로서 미국과 몽골 지역 국가 등에 수출을 확대해…."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품질을 인정받은 구기자가 농가의 주요 소득원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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