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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베네수엘라 교도소서 또 유혈사태…최소 37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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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남부 도시의 한 교도소에서 무장한 재소자와 군 병력이 충돌해 적어도 37명이 숨졌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교도소 경비대원 14명도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주지사는 "전날 밤 재소자들이 장악한 푸에르토 아야쿠초의 교도소에 자정쯤 보안군이 진입한 뒤 총소리와 폭발음이 들리며 유혈사태가 시작됐다"고 전했습니다.

베네수엘라에는 약 30개의 교도소가 있는데 인권 실태를 감시하는 한 단체는 만6천명 정원인 교도소에 5만명이 수용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폭동이 빈번히 발생해 2013년 이후 교도소에서 일어난 폭동으로 숨진 재소자가 61명에 이릅니다.

현지 주지사는 이번 유혈사태가 일어난 교도소는 재판을 기다리는 110명의 수감자만 수용된 곳이어서 재소자 과밀 등의 원인으로 폭동이 일어난 다른 수감시설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우식 기자 kwsi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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