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배재대 출신 장동윤 의경, 귀대 중 몰카범 잡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강의시간에 배운 응급대처 요령 큰 힘...제대 후 능력 인정받는 항공인 될 터"

충청일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대전=장중식 기자] 대전의 한 대학 출신 의경이 복무 중 몰카범을 잡아 경찰에 인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배재대 항공운항과 출신 장동윤 의경으로 이천경찰서 112타격대에 복무 중이다. 장 군은 지난 6일 외박 복귀 중 경강선 지하철 내에서 짧은 치마를 입고 있는 여성의 다리부분을 촬영하는 몰카 촬영범을 검거해 경찰에 인계했다.

장 의경은 몰카범 피의자가 피해자와 휴대폰 촬영으로 시비가 붙은 현장에서 상황을 파악하고, 몰카범 휴대폰에 피해자의 사진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 피의자의 신병을 확보한 후 출동한 경찰에 인계하는 기지를 발휘했다.

입대 전 대학생활에서도 선,후배간 두터운 신망과 모범적인 생활태도를 인정받은 장 군은 지난해에는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서울시 스키협회가 주최한 스키대회 등에 스텝으로 참여해 선수들의 옷 정리부터 서류정리, 현장기록 관리 등을 도맡아 하는 등 다양한 사회봉사 활동을 해 왔다.

장 군은 "항공운항과를 다니면서 배운 응급대처 요령이 몸에 익숙해서 인지 몰카범을 보고 바로 저지하게 됐다"며 "제대 후에 더욱 열심히 공부해 능력을 인정받는 항공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장중식 기자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