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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4 (금)

美합참의장, 中갔다가 北국경 지역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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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조셉 던퍼드 미국 합참의장(왼쪽)과 송영무 국방부 장관. [사진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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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던퍼드 미국 합참의장이 중국을 방문했다가 북·중 접경지역까지 찾았다. 던퍼드 합참의장은 16일(현지시간) 북한 국경에서 약 200km 떨어진 중국의 북부전구(戰區) 사령부를 방문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합참의장의 해당 지역 방문은 이례적인 일이다. 매체는 군사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미 합참의장이 북한 국경 동향 감시를 맡은 중국군 사령부를 방문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이번 방문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로 자칫 미·중 간 군사적 오판이 생길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던퍼드 합참의장은 14일 오후 중국에 도착했다. 15일까지는 중국 베이징에 머물렀다. 그는 베이징에서 항공편을 통해 랴오닝성으로 이동해 인민해방군 북부전구 산하 하이청 기지에서 인민해방군의 군사훈련을 관람했다. 북·중 접경 도시인 단둥과 200㎞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곳이다.

던퍼드 합참의장은 이날 북부전구 사령관 쑹푸쉬안(宋普選) 상장(대장)을 만나 군사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중국군의 훈련과 전투력 시범을 참관했다.

한편 던퍼드 합참의장은 지난 13일 한국 방문을 시작으로, 중국을 방문했다. 중국 국방부는 그의 방문과 관련해 "미·중 양국의 오판을 줄이고 리스크 관리를 높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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