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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1989~1991년]ARTIST LEE SUK JU③‥Pictures are rather liter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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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렸던 자신의 모습을 일깨워주는 철학적 모습

이코노믹리뷰

일상, 162.1×130.3㎝ oil on canvas,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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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162.1×130.3㎝ oil on canvas, 1991

He describes the object as if reading psychological story. Therefore in his expressions, each object not only has its own story and deep psychology, but develops a unified story, Mr. Lee has a talent of adopting shad of existence in describing unified emotion of objects.

이석주(李石柱)작가는 마치 심리소설을 읽는 것과 같은 느낌으로 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의 표현은 하나하나의 대상이 자신의 이야기와 나름의 심층심리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대상이 모여서 또 하나의 동일된 스토리를 엮고 있다. 대상과 대상이 지닌 정서의 통일성, 이석주는 이것을 이루어 가는데 존재의 그늘을 통하여 표현하는 나름의 경지를 지니고 있는 화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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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161×130.3㎝ oil on canvas,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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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161×130.3㎝ oil on canvas, 1991

Considering this, his pictures are rather literary. Rather, it may be said that Lee expresses his philosophy of life in pictures. He is an artist of philosophy who awakens our lost self. An artist who takes a look of a man who walks through a lane of thought. In a look of his who loves pictures, we feel afresh another artistic world of his as transparent as glass beads.

이렇게 보면 그의 그림은 대단히 문학적이라고 생각된다. 아니 이 그림 속에 화가 이석주는 자신의 인생론을 솔직히 담고 있다고 표현하는 것이 더 옳을 것 같다. 그는 우리에게 잃어버렸던 자신의 모습을 일깨워주는 철학적 모습을 지난 화가인 것 같다. 사색의 오솔길을 걷고 있는 고독한 산보자의 모습을 지니고 있는 화가, 그림을 사랑하는 그의 모습 속에서 유리알 같은 또 다른 회화세계가 있음을 새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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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181.8×330㎝ oil on canvas,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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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181.8×330㎝ oil on canvas, 1991

When I look at shade of his art, I feel sorry I can’t find words to express my opinion that Lee makes an epoch of modern picture of Korea.

그리고 거기에 투사된 예술의 긴 그림자를 볼 때 나는 서양화가 이석주(ARTIST LEE SUK JU)는 자신도 모르게 한국 현대회화사에 또 하나의 굵은 획을 긋고 있는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필력의 부족함을 새삼 절감하게 된다.

△글=김성희 큐레이터/Sunghee KIm(Curator)

권동철 미술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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