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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美 전략폭격기, 日전투기와 공동훈련…"北·中 견제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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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미 공군 B-1B 폭격기와 일본 항공자위대 F-15 전투기. (출처 : 일본 항공자위대)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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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미 공군 전략폭격기와 일본 자위대 전투기가 16일 한반도 남서쪽 상공에서 공동훈련을 했다.

미 공군과 일본 항공자위대는 이날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발진한 미 전략폭격기 B-1B '랜서' 2대와 일본 전투기 F-15 2대가 동중국해 상공에서 편대 비행 훈련을 펼쳤다고 밝혔다.

자위대는 "이번 훈련은 미일 공동대처 능력과 전투 역량을 향상하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미 공군의 경우 "인도·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지키기 위해 우리가 동맹들과 공유하는 연대와 결의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로이터통신과 일본 산케이신문은 이번 훈련에 북한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고 분석했다.

산케이는 "미국과 일본의 연대를 보여 북한·중국을 견제하는 목적이 있다"고 전했으며 로이터는 "북한이 미국의 다음 행보를 주시하는 가운데 미일이 공동 훈련을 전개했다"고 주목했다.

북한은 한미일 공동 군사훈련이 대북 선제 타격을 위한 준비라고 주장하며 이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중국은 미국과 한국, 일본의 공동 훈련이 이미 고조된 한반도 정세를 악화할 뿐이라고 주장한다.

미군과 일본 자위대는 이번과 유사한 공동 훈련을 7월30일과 8월8일에도 실시했다. 당시 훈련은 일본 규슈 서쪽 공역을 시작으로 한반도 방향으로 북상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icef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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