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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세계 덮친 '살충제 달걀' 공포…"국민건강 직결" 각국 총력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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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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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 가축에 사용이 금지된 살충제에 오염된 달걀이 유통되면서 우리뿐 아니라 과 유럽 등 세계 각국이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현재까지 살충제 피프로닐 성분이 검출된 달걀과 달걀로 만든 제품이 발견된 나라는 우리나라와 홍콩 등 아시아 2개국과 네덜란드와 벨기에, 독일 등 유럽 17개국을 포함한 19개국입니다.

유럽내 살충제 달걀 파문의 진원지인 네덜란드는 전국 180개 산란계 농장을 폐쇄했고 벨기에 역시 관련 농장의 4부의 1이 문을 닫았습니다.

네덜란드는 자국 내 마트 4천여 곳에서 달걀을 일제히 회수해 폐기했고, 피프로닐에 오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산란계 100만 마리도 살처분했습니다.

공동수사에 나선 네덜란드와 벨기에는 살충제 달걀을 생산하고 유통한 책임이 있는 관련자를 2명을 긴급 체포했고 관련 장소 8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독일은 수입해 유통한 달걀과 관련한 제품에 대해 전수조사에 나섰고 독일계 슈퍼마켓 체인인 알디는 네덜란드와 벨기에산 달걀 300만개를 폐기했습니다.

영국 식품안전국도 자국에 들여온 살충제 달걀이 70만 개로 추정하며 전수조사에 나섰습니다.

오염된 달걀을 재료로 쓴 냉장식품을 일제히 수거했고 달걀이 사용된 냉장식품과 판매처 명단도 공개했습니다.

유럽연합 EU 집행위원회도 다음 달 26일 비상회의를 열어 살충제 달걀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U는 식품 안전 문제의 관할권을 각 회원국이 가지고 있는 만큼 회원국의 신고 의무를 강화하는 보안책을 강구 중입니다.

[정규진 기자 socc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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