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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사물함에 2분내 배송' 아마존, 캠퍼스내 '즉시 배송' 선보여...美 5개 대학 시범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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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대학 등 제한된 공간에서 주문 뒤 2분 내 제품 배송을 완료하는 ‘즉시 배송(Instant Pickup)’ 서비스를 내놨다.

15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아마존은 유료 회원인 ‘프라임(Prime)’과 ‘프라임 스튜던트(Prime Student)’ 고객을 대상으로 대학 캠퍼스 내 즉시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 서비스는 캘리포니아 주 대학, 메릴랜드, 애틀랜타 등 5곳에 먼저 제공된다. 아마존은 빠르면 다음 주 내에 22곳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조선비즈

아마존 배송물. / 플리커(flickr)



즉시 배송 서비스는 소비자가 아마존 앱을 통해 간식, 음료, 휴대전화 충전기 등 물건을 주문하면 가까이에 있는 아마존 직원이 전용 사물함으로 2분 이내로 배송해주는 구조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즉시 배송 서비스는)한 직원이 전담하는 대형 자동판매기로 생각할 수 있다”며 “이는 기존 운송수단보다 배송시간이 훨씬 빠를 것”이라고 평했다.

리플리 맥도널드(Ripley MacDonald) 아마존 학생 기획 담당자는 “목이 말라 콜라 한 캔을 아마존에서 주문하고 싶은데 배송이 오래 걸릴 수 있다”며 “소비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비스 비용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히 알려지지 않았다. 아마존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전통적인 배송 방식 대신 즉시 배송 서비스를 이용해 물건을 주문하는 경우 저렴해질 수 있다”고 말했지만 상세한 가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아마존은 지난 6월 인수하기로 한 미국 대형 식료품 업체 홀푸드(Whole Food) 인수 비용 조달을 위해 160억달러(약 18조2000억원)규모로 올해 미국에서 나온 회사채 중 네 번째로 큰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박성우 기자(foxpsw@chosunbiz.com);김종형 인턴 기자(ageofkings25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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