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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움직이는 노인복지관…충남 예산 '해피버스'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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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충남 예산군이 오지 마을 노인들을 위해 대형 버스를 개조해 만든 '해피버스(Happy Bus)'가 노인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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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노인복지관 해피버스 [예산군 제공=연합뉴스]



16일 예산군에 따르면 해피버스는 50인승 대형 버스의 의자를 모두 떼어내고 내부를 하나의 거실 형태로 만들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가능하도록 만든 이른바 '움직이는 노인복지관'이다.

버스 내부는 편백나무로 꾸몄다. 노래방 기기는 물론 냉장고와 텔레비전 등도 갖췄다.

예산노인복지관은 복지관 이용이 어려운 오지 마을 노인들을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노래교실, 친구 만들기, 두뇌 운동교실, 버스 영화관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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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노인복지관 해피버스 내부모습 [예산군 제공=연합뉴스]



노인들이 노인복지관에 해피버스 방문을 신청하면 버스가 해당 마을을 찾아가 주 1회씩 약 2∼3시간 동안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현재 예산지역 10개 오지 마을을 돌며 145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각종 노인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예산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입소문이 나면서 버스 방문 신청 마을이 증가하고 있"며 "농촌 소외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늘려 지역 간 서비스 불균형을 해소하고 어르신들이 즐겁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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