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서비스센터 서버장애 원인은 '랜섬웨어'…"금전요구 없어"

LG전자 서비스센터에서 그제(14일) 발생한 일부 서버 장애의 원인은 랜섬웨어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LG전자는 "일부 서비스센터 트래픽을 증가시켜 업무 지연을 일으킨 악성코드를 한국인터넷진흥원과 분석한 결과, 랜섬웨어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비정상적인 트래픽 증가를 발견한 직후 서비스센터 네트워크를 외부와 차단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데이터 암호화나 금전 요구 등 랜섬웨어의 전형적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악성코드에 감염됐던 무인 접수단말기의 보안업데이트를 모두 완료해 서비스가 정상운영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에 LG전자 서비스센터의 서버 장애를 일으킨 램섬웨어는 지난 5월 전 세계를 강타했던 '워너크라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랜섬웨어 감염 등이 의심되는 경우 국번 없이 118번 또는 110번으로 즉시 신고해달라고 밝혔습니다.

[김광현 기자 teddy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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