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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바누아투 총리 "한국안경 넘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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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젠트리 위례신도시점 방문… 돋보기 등 기증받아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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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수 아이젠트리 위례신도시점 원장(왼쪽 두번째)이 지난 10일 샬롯 살와이 바누아투공화국 총리(오른쪽 두번째)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세아니아 남태평양 섬국가인 바누아투공화국의 총리가 한국 안경을 쓰고 '넘버원'을 외쳤다.

지난 10일 샬롯 살와이 바누아투공화국 총리 일행은 아이젠트리 위례신도시점을 방문해 안경을 맞췄다. 낙후된 의료 시설 때문에 해외 출장 시에만 안경 및 돋보기 등 안경조제가 가능해서다. 그마저도 부유층과 정부 고위관료들만 출장 시 가능할 뿐 일반인들은 엄두도 못낸다. 바누아투공화국은 전 세계 200여개국 중 인구 약 27만7554명, 국내총생산(GDP)이 8억달러로 세계 178위의 빈민국이다. 아이젠트리 위례신도시점은 안경을 10일 정도 후에 국제 우편으로 보낼 예정이다.

총리 일행은 박성수 아이젠트리 위례신도시점 원장과 환담에서도 "바누아투공화국을 홍보해달라"며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박성수 아이젠트리 위례신도시점 원장은 바누아투공화국에 돋보기 기증과 홍보를 위해 아이젠트리 본사에 협조를 구했다. 본사도 이에 화답해 돋보기 기증에 적극 협조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으로 후원할 방안도 강구하겠다는 입장이다. 박 원장은 "자국의 발전을 위해 작은 부분에서도 노력하는 총리가 인간적으로 다가왔다"며 "열악한 환경으로 돋보기조차 구하기 어려운 바누아투공화국을 위한 작은 도움이나마 보태고 싶었다"고 말했다.

앞서 총리 일행은 고신대학교복음병원의 초청으로 이번에 부산을 찾았다. 바누아투의 의료관광 협약을 비롯해 경제 교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아이젠트리는 안경 프랜차이즈 업체로 전국 55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안경 관련 프랜차이즈 업체 중에서도 유망 기업으로 (재)소년의집, (재)송도가정, (사)홀트아동복지회 등을 통해 사회공헌도 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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