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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北, 공관병 갑질 사건 거론하며 "온갖 범죄의 서식장" 軍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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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박찬주 육군 대장의 공관병 ‘갑질’ 의혹 등 국군 내 각종 인권침해 논란을 거론하며 “미국의 식민지 고용군이며 온갖 범죄의 서식장인 괴뢰군”이라며 우리 군을 비난했다.

북한의 ‘남조선인권대책협회(이하 협회)’는 14일 “괴뢰군(한국군) 내의 인권유린 행위의 참혹한 실상을 만천하에 고발하기 위해 그 일단을 묶어 조사통보(보고서)를 발표한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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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 28사단 '윤 일병 구타 사망사건'을 계기로 육·해·공군 모든 부대가 8일 훈련 등을 중단하고 특별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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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는 “남조선 당국이 병영문화니, 강한 안보니 뭐니 하며 국방개혁에 대해 떠들어대고 있지만, 시궁창에서 장미꽃이 피어날 수 없듯이 미국의 식민지 고용군이며 온갖 범죄의 서식장인 괴뢰군 내에서 발생하는 인권범죄를 절대로 막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2014년 집단구타로 숨진 윤모 일병 사건과 같은 해 육군 22사단 일반전초(GOP)에서 총기를 난사해 동료 5명을 살해한 임모 병장 사건, 박찬주 대장 사건 등을 비롯한 다수의 사건을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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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사망한 윤 일병이 근무했던 28사단 포병부대 내무반 옆 공중전화 부스에 12일 군대 내 언어폭력 근절을 위한 헌병대 홍보물이 붙어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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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는 “괴뢰 패당의북침 전쟁 소동이야말로 군부 내의 참혹한 인권유린을 산생시키는 악폐로서 그것이 제거되지 않는 한 괴뢰군 안에서 인권유린 행위는 언제 가도 근절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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