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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만만회' 사건, 박지만 이어 정윤회도 "박지원 처벌 원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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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이자 최순실씨의 전 남편인 정윤회씨가 자신을 ‘비선 실세’로 지목했던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뜻을 재판부에 밝혔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9일 ‘만만회’ 사건을 심리 중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조의연 부장판사)에 이 같은 뜻을 담은 의견서(처벌 불원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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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회'로 지목된 박지만 EG 회장과 정윤회씨, 이재만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왼쪽부터).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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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표는 2014년 6월 언론 인터뷰에서 “‘만만회’라는 비선 실세가 국정을 움직이고 있다”며 이재만 대통령 총무비서관과 박지만 EG 회장, 정윤회씨를 지목했고, 박 회장과 정씨는 명예훼손 혐의로 박 전 대표를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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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이 7월 13일 오전 국회 법사위 회의장에서 열린 박상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동료 의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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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회장은 지난 6월 박 전 대표에 대한 처벌 불원서를 제출한 바 있다. 정씨까지 이 같은 뜻을 밝히면서 박 전 대표는 ‘만만회’ 사건 관련 재판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명예훼손은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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