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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성주 투쟁위, 사드 반대 6개 협의체에서 탈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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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성주에서 펼쳐지고 있는 사드 배치 반대 활동은 지역 안팎의 6개 단체가 협의해서 진행해 왔는데요.

이 가운데 성주 투쟁위가 협의체에서 탈퇴해 독자적인 활동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윤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사드 기지인 골프장으로 연결되는 유일한 도로에 있는 가장 가까운 마을입니다.

지난해 9월 성주 골프장에 사드를 배치하기로 한 이후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주민과 단체가 모여 집회를 벌인 장소입니다.

이곳에서 반대 집회를 해온 단체는 모두 6개.

사드 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 사드 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 원불교 성주 성지수호 비상대책위원회 등 3곳은 지역을 기반으로 구성된 단체입니다.

이어 사드 한국배치저지 전국행동이 합류했고, 사드 배치반대 대구경북대책위원회, 사드 배치저지 부산울산경남대책위원회 등 3개까지 합쳐 모두 6개 단체가 협의해 공동 대응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성주투쟁위가 6개 단체 모임에서 탈퇴를 결정했습니다.

투쟁 방법에 이견이 있었고, 다른 단체가 지나치게 강경한 태도로 대응해 앞으로 독자적으로 활동하겠다는 뜻을 세운 겁니다.

그러면서 투쟁위 집행부 18명도 모두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충환 / 성주 투쟁위 상임위원장 : 기존에 운영방식에서 전혀 성주투쟁위의 의견을 듣지 않고 통보만 하고 이런 게 있어서 다수 의견은 6개 협의체 회의에서 빠지고 소성리 상황실에서도 빠진다…. 우리는 독자적으로 싸워나간다 이런 거고….]

나머지 5개 단체는 성주 투쟁위가 회의에서는 빠졌지만, 복귀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내부 문제가 정리될 때까지 기다리면서 반대 활동을 지속한다는 방침입니다.

성주 투쟁위가 사드 배치 반대 활동을 독자적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하면서 다른 단체의 활동에도 기류 변화가 생길지 주목됩니다.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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