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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어닝 17·2Q]태광산업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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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560억원…전년比 58.7%↑ 원자재 가격 떨어져 마진율 상승 [비즈니스워치] 이돈섭 기자 dslee@bizwatch.co.kr

#[태광산업]이 올해 2분기 남부럽지 않은 실적을 기록했다. 원자재 가격이 떨어지는 시장 환경에 힘입어 판매량을 늘린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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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산업은 올해 2분기 매출(연결기준)이 710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분기보다 0.3% 축소됐지만 지난해에 견줘서는 4.9% 확대됐다.

영업이익은 560억원을 냈다. 전분기 대비 4.4% 줄어들었지만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58.7% 늘었다.

지난해에 비해 영업이익이 크게 성장하면서 수익성도 좋아졌다. 영업이익률은 7.9%다. 올 1분기보다는 0.3%포인트 떨어지면서 3분기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주면 2.7%포인트 개선된 수치다.

올해 들어 주요 원자재 가격이 떨어져 전체적인 제품 마진율이 오른 결과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PTA(고순도테레프탈)를 중심으로 수익성이 개선돼 작년과 비교해 실적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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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A와 프로필렌, 아크릴로니트릴과 같은 석유화학제품 제조에 주력하는 제조사업 부문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으로 290억원을 냈다. 이는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122억원)의 두 배가 넘는 규모다.

방송통신사업 부문도 힘을 보탰다. 이 사업 부문 영업이익은
지난해에 비해 17% 증가한 270억원을 기록했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통상 하반기에 들어서 실적이 더 좋아지는 경향이 있다"며 "3~4분기 실적을 더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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