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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日 위안부 피해자 만난 문재인 대통령과 임종석 비서실장이 보여준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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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및 유족과의 오찬 행사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를 맞이하고 있다.(왼쪽) 임종석 비서실장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및 유족과의 오찬 행사에서 참석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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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4일 독립 유공자와 유족을 청와대로 초청해 격려 오찬을 하는 자리를 가졌다. 옥색 한복을 차려입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행사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유공자와 유족에게 일일이 인사하며 나라에 헌신한 희생에 걸맞은 예우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오찬에는 독립 유공자와 유족 154명과 문 대통령에게서 직접 포상을 받는 친수자(親受者) 10명, 국외거주 독립 유공자 후손 47명,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1명,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와 유족 3명 등 24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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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및 유족과의 오찬 행사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를 맞이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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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동 할머니과 대화하는 임종석 비서실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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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 정책실장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및 유족과의 오찬 행사에서 참석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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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를 맞이하면서는 무릎을 꿇고 휠체어에 앉은 김 할머니와 눈을 마주치기도 했다. 자리에 앉은 김 할머니를 발견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역시 김 할머니와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몸을 낮추고 대화했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김 할머니에게 90도로 허리를 숙이며 '폴더 인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독립 유공자 3대까지 합당한 예우를 받도록 하겠다"면서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하면 3대가 흥한다는 말이 사라지게 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는 자녀·손자녀 보상금이 선순위자 1인에게만 지급돼 다른 자녀, 손자녀에게 도움을 주지 못했는데, 앞으로 보상금은 현재대로 지급하면서 생활이 어려운 모든 자녀, 손자녀를 위해 생활지원금 사업을 새로 시작하고 500여억 원을 투입하겠다"고 설명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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