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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北 "UFG 연습, 우발 사건땐 전쟁 불가피…제2 조선전쟁은 핵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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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북한이 지난해 3월 공개한 핵탄두 기폭장치 추정 물체. [사진 노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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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 진행되는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 대해 북한 매체가 "우발적 사건으로 불꽃이 튕긴다면 그 어떤 힘으로도 전쟁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14일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미국은 자멸을 원하는가'라는 제하의 논평에서 UFG 연습과 관련해 "극도로 악화된 조선반도 정세 하에서 대규모 핵전쟁 연습의 개시가 무엇을 의미하는가 하는 것은 명명백백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중앙통신은 "(미국이 이번 연습에서) 대대적인 무력투입을 떠들고 있다"며 "아무리 연례화, 정례화, 방어적 성격을 논하여도 전쟁 발발의 위험성을 절대로 약화시킬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2의 조선전쟁이 일어나는 경우 핵전쟁으로 번져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앙통신은 또 북한 전략군의 괌 포위사격 방안 발표 내용을 언급하며 "비행자리길(궤적)과 사격 제원, 정확한 탄착 지점까지 내외에 공개할 만큼 공화국 핵 무력의 배짱은 든든하며 그 위력은 누구도 가늠할 수 없다"고 전했다.

아울러 "미국이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핵을 가진 상대 앞에서 핵 방망이를 계속 휘두르며 얼빠진 장난질을 해댈수록 자멸을 더욱 재촉하게 될 뿐"이라고 남겼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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