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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15일 서울서 대규모 사드찬반 집회…'인간띠 잇기' 등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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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지난 6월 24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사드 철회 평화 행동' 집회. 박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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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인 15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사드 찬반 집회가 예정됐다.

14일 민주노총과 한국진보연대 등 200여 명의 시민단체로 구성된 '8.15범국민평화행동 추진위'는 이날 "내일(15일) 오후 3시 30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1만여명이 참여하는 '8.15범국민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이날 집회에서 미국의 대북제재 동참 중단과 남북대화 개시, 사드 배치 철회, 한일위안부합의 철회 등을 요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평화행동 추진위는 주한미국대사관과 주한일본대사관까지 행진을 벌이고 오후 6시부터는 대사관을 에워싸는 형태의 인간 띠 잇기 행사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찰은 교통혼잡, 미·일 대사관 보안 등의 이유로 대사관 뒤편 행진에 대해 금지통고 조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평화행동 추진위 측은 집회, 시위의 자유에 대한 침해라며 서울행정법원에 경찰의 금지통고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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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지역 앞 광장에서 열린 사드 배치 찬성 집회.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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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오후에는 보수단체의 사드 찬성 집회도 계획됐다.

전군구국동지연합회, 새로운한국을위한한국국민운동 등 300여개 단체는 이날 오후 4 대학로에서 '8.15 구국 국민대회'를 연다.

이들 단체는 사드 배치 찬성 구호를 외치며 대학로에서 종각, 을지로를 거쳐 대한문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사드 찬성 집회가 열리는 광화문 부근과 반대 집회가 열리는 대한문과의 거리가 1km도 채 되지 않아 자칫 물리적 충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사드 찬반 집회와 광복절 기념행사 진행 등을 고려해 15일 자정부터 오후 2시까지 광화문 삼거리에서 세종대로 사거리 550m 구간에서 1차로 부분을 통제할 방침이다.

이후 이날 오후 6시까지는 세종대로 1, 2차로 일부 구간을, 오후 오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는 왕복 12차선 전 구간을 총제한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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