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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국민의당 전북도당위장 공석 사태…후임자 선출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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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국민의당 김광수(59·전주갑) 의원이 14일 전북도당 위원장직에서 물러남에 따라 누가 후임이 될지 주목된다.

원룸에서 5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김광수 의원은 이날 "모든 당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도당위원장은 사실상 공석이 됐다.

전북도당도 이날 김광수 의원 측으로부터 위원장직 사퇴서를 받아 중앙당에 제출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김종회 국민의당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차기 위원장에는 김종회(53·전북 김제·부안) 의원이 현재로선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대표 경선에 나선 정동영 의원과 4선의 조배숙 의원은 일찌감치 손사래를 친 상태고 당내 요직을 맡은 유성엽·김관영 의원도 고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초선의 이용호 의원도 중앙당 정책위의장을 맡아 도당 위원장을 겸직하기는 버거울 것으로 보인다.

김종회 의원 보좌관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김광수 위원장의 사퇴는)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도 "김종회 의원은 '국민의당 전북 의원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위원장을 맡을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종회 의원은 '전북 의원들이 중지를 모아주면 그에 따르겠으며, 그 소임을 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초선인 김 의원은 원광대를 나온 뒤 학성강학연구회 이사장을 지냈고 국민의당 당무담당 원내부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국민의당 전북도당 관계자는 "새로운 당 대표자를 선출하는 27일 전당대회까지 비상대책위원회나 (도당위원장) 직무대행 체제로 도당이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평소 당의 혁신을 주창하는 김종회 의원이 도당위원장직을 맡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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