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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BOOK] 더박스 | 컨테이너 상자가 바꾼 세계 경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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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이코노미

마크 레빈슨 지음/ 이경식 옮김/ 청림출판/ 3만원


박스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예쁘게 포장된 생일 선물 상자, 또 택배기사가 건네주는 누런 골판지 상자도 있다. 하지만 인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건 역시 컨테이너 박스일 것이다.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의 경제학 담당 편집자, ‘저널오브커머스’ 편집장 등을 역임하며 미국을 대표하는 경제학자 겸 저널리스트로 떠오른 저자는 컨테이너가 어떻게 국제무역을 진일보시켰는지 세밀하게 관찰한다. 컨테이너 운송의 핵심은 ‘표준화’다. 세계 최초의 컨테이너 운송업자 말콤 맥린은 박스를 같은 규격으로 맞출 때 화물을 훨씬 더 효율적으로 운송할 수 있음을 깨닫고 모든 국가의 컨테이너의 표준화에 생애를 바쳤다. 책은 부두 노동자, 항구, 기업, 도시, 국가, 전 세계에 영향을 주며 종횡무진 일주하는 박스를 따라 세계 경제사를 관통한다.

[나건웅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921호 (2017.08.16~08.22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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