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1 (토)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출범 100일' 文정부에 '낙제점'을 준 이유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박종근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오는 17일 출범 100일째를 맞는 문재인 정부에 대해 "제가 점수를 박하게 주는 사람은 아니지만 낙제점을 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문재인 정부의 100일은 '3통의 100일'로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3통은 행태는 쇼(SHOW)통이고 안보 문제는 먹통이고 또 야당과는 불통"이라며 "그래서 쇼통·먹통·불통의 100일이었고 장밋빛 환상 유혹의 100일이었다고 평가를 하겠다"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국민과 소통하는 모습으로 여론 지지율이 높다'는 질문을 받자 "정부의 행태는 일방적으로 국민한테 보여주기식의 쇼통이다"라며 "대통령의 행태는 커피잔을 직접 날라주고 거리에서 주민들과 사진도 찍고 이 같은 모습은 보여주기식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제가 쇼통이라고 하는 것은 졸속, 급격 또는 포퓰리즘 정책이 그것을 나타낸다"며 "졸속 원전 중단,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문재인 케어 등이 쇼통에 포함되고 국민과 소통이 안 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가장 우려하는 현안으로는 '안보'를 꼽았다. 정 원내대표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쏴대는데도 대통령은 휴가를 가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하고 외교부 장관도 휴가를 갔다 오고 이러한 모습이 바로 정부의 안보 불감증을 대변하고 있다"며 "나라가 위기에 빠져도 그렇게 휴가를 간다는 게진정 있게 다가오나"라고 반문했다.

정 원내대표는 한국당에 대한 평가를 묻는 말에 대해선 "낙제점은 넘었다 이렇게 보고 있다"고 답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SNS에서 만나는 중앙일보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포스트]

ⓒ중앙일보(http://joongang.co.kr) and JTBC Content Hub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