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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12~13일 속초해경 관내 물놀이 사고 16건…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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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속초, 양양, 강릉(주문진, 영진) 등

뉴스1

13일 오후 강원 양양 물치교 인근 해변에서 물에 빠진 피서객이 속초해경에 의해 구조되고 있다. (속초해양경찰서 제공) 2017.8.13/뉴스1 © News1 고재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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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뉴스1) 고재교 기자 = 여름 휴가철이 막바지에 다다른 12~13일 주말 사이 속초해경 관내에서만 물놀이 사고 16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32명이 물에 빠졌고 이중 1명이 사망했다.

13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21분쯤 강원 고성 송지호해수욕장에서 김모씨(39·서울)가 물놀이를 하다 파도에 휩쓸렸다가 구조됐지만 끝내 숨졌다.

같은날 오후 4시7분쯤 속초시 장사항 인근 해상에서는 김모씨(49·서울)가 물놀이를 하던 중 바다에 빠졌다. 김씨는 피서객에게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로 중태다.

또 오후 4시58분쯤 강원 양양군 물치교 인근 해변에서는 한 피서객이 외해로 밀려나가자 한 남성이 구조하기 위해 튜브를 이용해 바다에 뛰어들었으나 같이 외해로 밀려나갔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속초해경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다.

해경에 따르면 관할인 속초, 고성, 양양에서는 지난 12일부터 해수욕장 입수가 통제된 상황이지만 안전요원이 없는 해안가 등지에서 물놀이를 즐기다 외해로 떠밀려가거나 표류하는 등의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현재 동해안의 높은 파도로 인해 대다수 해수욕장에서는 입수가 통제돼 있으므로 가급적 입수를 자제하고 특히 안전요원이 없는 해변은 매우 위험하므로 물놀이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high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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