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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 서비스, 'AI'기술 만나 '음악 비서'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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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 스마트i · KT, 지니보이스 · 네이버뮤직 '네이버-클로바' 음악 검색·재생·추천까지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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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 애플리케이션(앱) '멜론'에 도입된 스마트 음악 검색 서비스 '멜론 스마트 아이(i)' 소개 이미지 .
음원서비스가 인공지능(AI) 기술과 만나 친절한 'AI 음악 비서'로 진화하고 있다.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AI 기술을 앞다퉈 음원 애플리케이션(앱)에 도입하면서 음원 시장이 AI 기업들의 격전장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음원 시장이 AI 기술 경연장이 된 것은 음원이 일반인들이 접하는 가장 대중적 서비스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남녀노소 누구나 다양한 음악을 취향에 따라 즐기기 때문에 AI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사용자들의 개인 데이터를 확보하기 좋은 서비스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음원 서비스를 통해 AI의 데이터 분석 능력을 검증한 뒤 다른 서비스에도 이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용자들의 음악감상 방법도 변하고 있다. 음성인식, AI 기술 등이 접목되면서 스스로 노래를 찾아 듣기 보다는 최신 인기곡이나, 자신의 상황에 맞는 음악을 추천받아 듣는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다. 기술의 발전에 따라 이용자들의 음악감상 방법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음악 앱 멜론에 카카오 AI 기술 '카카오 아이(I) 결합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멜론은 카카오의 AI 기술인 '카카오 아이(I)'를 결합한 스마트 음악검색 서비스 '멜론 스마트 아이(i)'를 선보이며 AI 기술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멜론 스마트 i'는 멜론의 체계적인 빅데이터 분류 기술과 카카오의 AI 기술을 통해 정확도 높은 검색결과를 제공한다. 국내 최다 이용자가 이용하는 멜론은 수년 전부터 고객의 이용행태 및 음악관련 데이터에 대한 가치와 중요성을 파악하고 꾸준히 관리하고 있다. 카카오는 2010년 다음 앱의 모바일 음성검색 서비스를 시작으로 꾸준히 음성 인식 기술을 발전시켜왔다.

멜론 관계자는 "멜론 스마트 i는 체계적으로 정리된 멜론의 메타데이터와 카카오의 안정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상황 및 감정별 맞춤 음악매칭을 제공하며 최적화된 음성인식 음악 AI비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니, 네이버뮤직도 음성 기반 음악 추천 서비스 제공

KT의 지니뮤직도 음악 앱 '지니'에서 스마트폰 기반의 인공지능 음성명령 기능 '지니보이스'를 서비스 중이다. '지니보이스'는 자체 음성명령 분석기술을 통해 '주간차트 들려줘', '클럽 음악 틀어줘' 등의 음성명령을 수행한다. 빅데이터와 음악추천 엔진이 결합돼 검색 및 음악 재생 외에 음악을 추천하는 DJ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KT의 AI스피커 '기가지니'와도 연동, AI 기술 고도화의 첨병으로도 활약중이다.

음성인식 기능과 함께 음악을 들으면서 다른 앱을 이용하는 이용자들을 위한 미니플레이어 '플로팅 플레이어' 기능도 구현했다. 플로팅 플레이어는 다른 앱이 구현돼도 항상 같은 화면에 머무르는 미니 플레이어다.

네이버뮤직 역시 앱에서 음성인식을 통한 재생 컨트롤 기능, 곡 검색 기능 등을 제공 중이다. 특히 네이버뮤직은 네이버의 AI 비서 앱 '네이버-클로바'의 음원 기본 플레이어로 탑재돼 있다. 음성명령에 따라 특정 가수, 제목의 음악을 재생하거나 '여름 노래 틀어줘', '차분한 음악 들려줘' 등 취향이나 분위기에 맞춰 음악을 추천해준다.

최근 네이버뮤직 이용자들에게 네이버의 최신 AI 스피커 '웨이브'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네이버는 네이버뮤직 이용자들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취향에 맞는 음원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를 통해 AI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벅스, AI 기반 고음질 음원 검증 서비스 '소나' 도입

벅스를 서비스하는 NHN벅스는 AI 기술을 이용해 고품질 음원 서비스의 신뢰도를 높였다. 고음질 음원을 경쟁사와의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우고 있는 벅스는 AI를 활용한 오디오 신호처리 연구개발업체 'Given Zone Media'와 공동으로 AI 기반 고음질 음원 검증 기술 '소나'를 개발, 도입했다.

벅스는 공급되는 고음질 음원을 검수하는 과정 가운데 소나 검증을 추가했다. 소나를 통해 먼저 의심 음원이 걸러진다. 걸러진 음원은 담당 부서에서 별도로 재검토, 고음질 음원이 아닐 경우 서비스를 차단한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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