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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의왕톨게이트 육교 설치 지연···지장물로 공사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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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지장물 발견...의왕요금소 육교설치 공사 중단


【의왕=뉴시스】 장태영기자 = 경기 의왕시내 의왕요금소를 가로지르는 육교 설치공사 현장에서 예상치 못한 지장물이 발견돼 공사가 잠정 중단됐다.

13일 의왕시에 따르면 의왕요금소 상부에 육교를 설치하는 환승동선 개선사업이 요금소 상·하행선의 광역버스 환승정류장 이용객 편의를 위해 추진됐다.

하루 평균 8000여명이 광역버스 환승정류장을 지나는 41개(상행 20개, 하행 21개) 노선을 이용해 강남, 사당 등을 오가고 있다.

시민들은 정류장 이용을 위해 상행정류장 600여m, 하행정류장 250여m 등을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

지난해 2월 무단횡단하던 이용객이 톨게이트 진입하는 차량에 치이기도 했다.

의왕~과천~봉담 간 고속화도로 운영사인 경기남부도로㈜는 환승정류장 이용객들의 환승 개선을 위해 15억5000만원을 들여 육교를 설치하기로 했다.

육교가 설치되면 기존 이동 거리에 비해 최대 300m가 단축된다.

육교는 요금소(편도12차선)를 가로지르는 길이 130m, 폭 4m, 높이 8m 규모이다. 승강기 2대, 조명시설 등도 생긴다.

그런데 8월 현재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공사 완료를 한달여 앞둔 지난 5월 의왕요금소 상부자리에서 지장물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육교 구조물 설치 전 단계인 토목공사까지 마무리된 상황이었다.

요금소 양쪽 끝부분에서 발견된 지장물은 요금소 상부에 설치된 외장재(사진 파란색 지붕)를 고정하는 지지보(I형 철골)다.

의왕시는 5월 공사 중단 이후 육교 구조변경을 검토, 이달 초께 지지보가 발견된 위치의 구조물의 높이를 올려 육교를 설치하기로 했다.

현재 설계 변경을 진행 중이며, 이달 말 공사를 재개해 올해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요금소가 30여년 전에 지어져 설계자료 등이 부족해 지지보를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며 "안정성 등을 충분히 고려해 공사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jty141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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