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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부산 가상현실(VR) 게임기업 '앱노리' 대만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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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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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대만 타이페이에서 진행된 'VIVE X Demo Day'에서 VC 관계자들이 앱노리의 VR야구게임 '베이스볼 킹즈'를 체험해보고 있다.


부산에 본사를 둔 가상현실(VR) 콘텐츠 업체인 '앱노리(Appnori)'가 국내 최초로 대만 진출에 성공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앱노리'사가 타이베이 시내에 위치한 대만 HTC사의 VR체험존 '바이브랜드(VIVELAND)'에 진출, 오는 15일부터 VR 야구게임 '베이스볼 킹즈'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바이브랜드'는 대만의 HTC VIVE가 직영하는 VR 아케이드 시설이다. 지난 10월 타이페이 시내에 개장해 '틸트브러쉬', '후르츠닌자' 등 글로벌 인기 VR 게임과 콘텐츠를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지난 2011년 1인 기업으로 시작한 '앱노리'는 전체 연령이 이용 가능한 스포츠 VR게임을 개발하는 전문기업이다.

조작이 단순하고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2017년 상반기 부산 VR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HTC VIVE사로 부터 직접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이로써 앱노리는 'VIVE X' 글로벌 투자유치에 이어 세계 최고 VR게임만 들어갈 수 있는 '바이브랜드'에 진출하면서 글로벌 기술력과 게임성을 한번 더 인정받게 됐다.

'바이브랜드'는 '세가 조이폴리스(SEGA Joypolis)', '반다이남코' 등 세계 유수의 VR 아케이드 관계자에게 노출되는 전시장으로 앞으로 앱노리의 글로벌 행보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현욱 앱노리 대표는 "앞으로 세계적인 복싱 스타 '매니 파퀴아오' 측과 함께 VR 복싱 콘텐츠를 제작 하는 등 부산 VR기업의 저력을 보여 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글로벌 투자기업 선발하는 '부산 VR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매년 2회 진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3개 기업 최종 선정에 이어 현재 6개팀이 하반기 프로그램 글로벌 진출을 위한 최종 인터뷰 과정에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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