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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KAIST, 창업융합 전문석사 첫 졸업생 3명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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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김동완씨(왼쪽), 이한별씨(가운데), 차창배씨©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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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ㆍ충남=뉴스1) 김태진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지난해 9월 국내 대학 중 최초로 창업노하우를 전문으로 가르치는 창업융합 전문석사과정을 도입한지 1년만에 첫 졸업생 3명을 배출했다.

13일 KAIST에 따르면 졸업생은 이한별(전산학부)·김동완(전기및전자공학부)·차창배(화학과)씨 등 3명으로, 오는 18일 교내에서 창업융합 전문석사 학위를 받을 예정이다.

이한별씨(27·서울과학기술대 산업정보시스템공학과 졸업)는 학사과정 재학 중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및 서버를 개발한 경험을 지녔다.

그는 이를 기반으로 창업석사과정 재학 중 초기 스타트업인 ㈜제니스 헬스케어에 합류해 현재까지 스타트업의 CTO(최고기술책임자)로서 개발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이씨는 “KAIST에서 제공하는 다양하고 체계적이며 창업에 필요한 현장중심의 교육과정이 스타트업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졸업 후 현재 재직 중인 ㈜제니스 헬스케어에 더 많은 시간을 집중해 기업의 성장을 이루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동완씨(27세·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졸업)는 입학 전 모바일 앱 기반의 서비스 창업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경험의 소유자이다.

그는 “기술기반 스타트업이야말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핵심자원으로서 빠른 변화가 요구되는 오늘날의 특성에 적합한 형태이기에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미래를 바꿀 수 있는 기술기반의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싶다”고 말했다.

차창배씨(26세·경북대 응용화학과 졸업)는 “재학기간 중 솔직히 미래에 대한 걱정과 고민으로 슬럼프에 빠진 적도 있었지만 하고 싶은 일을 찾고 그와 관련된 지식을 넓힐 수 있는 소중한 시간으로 기억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끊임없는 도전과 실패를 극복하는 열정으로 지나칠 정도로 결과만을 중요시하는 현재의 교육체계에 대한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기획·제작하는 회사를 창업하고 싶다”고 말했다.

KAIST는 故 스티브 잡스(애플 공동 창업자) 및 저커버그(페이스북 창업자)와 같이 21세기 창의융합 인재양성을 통한 창업활성화를 목표로 창업석사과정을 마련했다.

이 과정은 학위논문을 창업교과목 이수로 대체할 수 있는 1년짜리 집중과정이다.

지원 자격은 학사이상의 학위취득자나 학위취득예정자 등이며 기존 석·박사 학위 취득자도 지원할 수 있다. 단 일정기준의 영어능력을 갖춰야 한다.

입학생들은 KAIST 장학생으로 선정돼 1년간 납입수업료의 90%를 정규학기별로 지원 받는다.

또 매달 소정의 학자금을 지급을 받고, 졸업 후 창업 시 별도의 창업지원금도 받을 수 있다.
memory44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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